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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강릉·평창서 개막···2월 1일까지 열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1∼3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2012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2016년), 스위스 로잔(2020년)에서 열렸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청소년 겨울철 최대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7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2월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빙상, 쇼트트랙, 컬링은 강릉에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각각 열린다. 알파인 스키는 정선, 스노보드는 횡성에서 개최된다.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을 빼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개회식은 강릉 소녀 '우리'로 대변되는 청소년들이 우주 공간에서 소중한 꿈을 좇아 저마다의 개성과 존재감을 뽐내며 소우주를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K팝과 춤이 신명 나게 어우러져 지구촌으로 전파됐다.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이정민이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했다. 성화 점화 후에는 K팝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이형석 기자 2024.01.19 22:10
스포츠일반

[안희수의 베이징 라이브]폐쇄 루프에 진입한 중국인, 방역에 빈틈이 보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실황을 시청한 국내 스포츠팬이라면 장내(베이징 국립경기장) 풍경에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텅 빈 관중석 앞에서 진행된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과는 달리 많은 관중이 들어찼기 때문이다. 개막식에는 2만여 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개막식 입장 인원(약 10만명)의 20% 수준이다. 대부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 개막식 현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세상과 다름없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출전 선수 및 관계자, 취재진의 동선을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고 외부 이동을 막는 '폐쇄 루프(Closed Loop)'를 가동하고 있다. 외국인과 자국민의 접촉을 막으려는 의도였다. 개막식은 폐쇄 루프 안에 있는 올림픽 관계자들과 일반 중국인인 관객이 한 공간에 모일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행사 내용보다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어떻게 그 많은 인원이 이동하고, 운집하는 상황을 통제할지 궁금했다. 동선 분리는 비교적 잘 이뤄졌다. 취재진은 메인 프레스 센터(MPC)에서 국립경기장까지 셔틀버스로만 진입할 수 있었다. 창밖에는 초청된 관중(일반인)으로 보이는 인파가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 조직위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국립경기장에서 꽤 떨어진 공원에 내린 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미디어(Media)'라는 푯말을 든 자원봉사자가 있었다. 취재진이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일반인 출입구를 찾기 위해 측면(정문 기준) 끝으로 가봤는데, 이내 철제 벽이 막고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도 취재 구역과 일반인 좌석 블록 사이 빈 곳을 뒀다. 좌석 수로는 20~30석. 중간에는 파란색 천이 처져 있었고, 그 사이에 공안들이 종렬로 앉아 있었다. 이때까지는 동선이 겹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빈틈은 있었다. 5층으로 올라가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게이트를 통과하자, 바로 옆에 일반인들이 빼곡히 앉아 있는 블록이 있었다. 기자와의 거리는 불과 4~5m. 따로 통제하는 인원도 없었다. 작정하고 넘어간다면 그 무리에 섞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애써 방역이 뚫린 부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 것도 아니다. 셀피를 위해 전망이 좋은 위치를 찾았을 뿐이다. 개회식 전에는 폐쇄 루프 지역에 일반인이 진입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국립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대기한 장소가 MPC 인근이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온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개막식이 진행될 때는 각국 매체 촬영기자가 있는 장소와 일반인 좌석 블록 사이가 매우 가까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4일)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경기장 수용 좌석의 30~50% 수준의 관중을 받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개막 후 인기 종목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는 연일 중국인 2~300여 명이 찾고 있다. 장내 규모와 상관없이 한 공간에 있는 두 무리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개막식처럼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문제는 중국인의 안전이 아닌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인 관중들은 실내 경기장에서 금지되고 있는 육성 응원을 멈출 줄 모른다.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 중국은 폐쇄 루프를 가동해 올림픽 관계자의 외부 이동은 철저하게 통제했다. 하지만 내부 방역은 상대적으로 미흡해 보인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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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이어 한복까지…올림픽마다 반복되는 역사 문제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마다 '역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2008년 8월 개막한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지린성 옌볜 가무단 여성 100여명이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배경으로 부채와 장구춤을 선보여 '문화공정'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화공정은 게임이나 음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산업에서 한국의 전통을 중국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걸 말한다. 동북공정(東北工程)에서 파생된 단어로 동북공정은 과거 동북 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지역에서 일어났던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고 했던 시도를 의미한다. 올림픽 문화공정 논란은 14년 만에 재연됐다. 중국은 지난 4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소수 민족을 소개하며 한복 입은 여성을 내보냈다. 보는 이에 따라 한복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개막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도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중국은 2011년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올렸고,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한복을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漢服)에서 기원했다'는 내용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치, 판소리 등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한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개막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독도 표기 논란이 벌어졌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포함했다. 당시 외교부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하며 강력히 대응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초치는 상대국 외교관을 외교 당국 사무실로 부르는 공개적인 항의다.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인 것처럼 표기했다가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받고 수정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중재자 역할을 기대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독도 표기에 대해 '지형학적 표현이며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올림픽 역사 논란은 반복되지만, 해결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기흥 회장은 독도 표기 논란이 벌어졌을 때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보려고 했다. 하지만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불발됐다. 이기흥 회장은 당시 "중국이나 러시아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고 하는데 우리보다 그쪽에선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3번 과제에서 욱일기를 형상한 인공 구조물을 사용하는 등 대회 기간 끊임 없이 역사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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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한복 논란, 독도 문제와는 다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한복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도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는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가 중국 국기를 들고 행렬하는 퍼포먼스가 나왔다. 그중에는 한복으로 보이는 의복을 입은 인물이 포함됐다. 한국 누리꾼들은 '문화 동북공정이 아닌가'라며 규탄했다. 실제로 대회 오프닝 영상에서도 한복을 입은 인물들이 식사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국 명절 모습과 흡사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은) 이미 너무 많은 '한복 공정'을 지금까지 펼쳐왔다"고 지적하며 " 우리가 분노만 할 게 아니라,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진실을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려야만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희 장관은 이튿날인 5일 베이징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 현재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황 장관은 "중국이 조선족을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봤는데, 대한민국은 세계 문화의 중심이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다. 소수민족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면 양국 관계에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개막식을 통해 무엇을 알리려는 지는 알겠지만, 이웃 국가 한국을 생각한다면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 장관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장관은 "기분대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국익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국민 여론과 정서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항의할 계획에 대해 "그럴 필요성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일본 조직위원회의 일본의 독도 표기(성화봉송지도) 문제를 두고 강력히 대응했다. 이번 논란은 다소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서도 "영토 분쟁과 비교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가 실익을 위해서는 강경 대응보다, 균형감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번 사태를 한국 문화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겪은 진통으로 보기도 했다. 황 장관은 황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이 많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도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다. 우리 문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더 심한 얘기도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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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곽윤기, 전 세계에 드러낸 초심...베이징 올림픽 개막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세계인 앞에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핫핑크' 헤어를 감추지 않았다. 20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식이 4일 밤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참여 인원과 행사 시간이 대폭 축소돼 진행된 이 날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73번째로 입장했다. 선수 11명, 임원 28명이 참가했다. 곽윤기는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쇼트트랙 팀 동료 김아랑과 함께 태극기를 맞잡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보여줬다. 곽윤기는 개막 직전 훈련을 마치고 고민 한 가지를 전했다. 현재 자신의 머리색이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인식이 곡해될까 우려했다. 그는 "털모자를 쓰고 (기수로) 나설지 고민"이라고 했다. 지난달 5일 개막 30일을 앞두고 열린 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는 금발로 나섰던 그는 베이징 입성이 임박해 분홍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곽윤기는 12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계주 은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붉은 머리색과 인기 유행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곽윤기는 파격적인 컬러로 염색한 이유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치르고 싶었다. 밴쿠버 대회 때는 빨강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미용실에서 '요즘에는 촌스러운 색깔'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핑크로 했다. 나만 의지를 다지고 아는 게 아니라, 많은 분에게 내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리고 한국 선수단은 그런 패기 넘치는 기수의 뒤를 따라 입장했다. 개막식은 예고대로 여러 부문에서 축소됐다. 선수단 입장 전 펼치는 퍼포먼스도 조촐했다. 하지만 2008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자국에서 치르는 세계인의 축제에 중국인들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코로나 시국 탓에 관중 입장이 극소수로 제한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은 어림잡아 3만 명은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개회 선언이 이어졌다. 선수, 심판, 지도자의 대표 선서에 이어 아동 600명이 눈꽃 송이를 표현한 마지막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성화 봉송.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을 빛난 선수들이 한 명씩 주자로 나섰다. 새 시대를 대표하는 2000년대생 남녀 선수 한 명씩 성화를 이어받은 후 점화, 베이징 하늘을 밝혔다. 파격적인 점화 방식을 예고한 개막식 총 책임자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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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이징 올림픽 73번째 입장...선수 참가 20명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4일 열리는 개막식에 7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개막식에서 전체 73번째로 입장한다. 임원 28명, 선수 20명이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 20명은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토 3명, 스키 1명으로 구성됐다. 대회 초반 경기 일정이 있는 종목 선수들은 훈련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베이징은 하계, 동계 올림픽이 모두 열리는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식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출연 인원과 시간 모두 14년 전 하계 대회보다 줄었다. 입장 순서는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한국은 첫 글자 획수가 많아서, 뒤쪽에 입장하게 됐다. 하계 대회 때도 참가국 205개 국가 중 177번째로 나섰다. 중국은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중국 바로 앞 순서에 나선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3 16:47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개막식 103번째 입장, 참가 인원 30명 선 줄여

한국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전체 10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개최국인 일본의 언어 순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가 전체 103번째로 입장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은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 열린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난민대표팀이 뒤를 잇는다. 2028년과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미국, 프랑스가 각각 203번째·204번째 입장한다. 개최국 일본이 205번째 모습을 드러낸다. IOC 산하 206개 NOC 중 북한과 기니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 선수단의 개막식 참가 인원도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인화 선수단장 등 경기 임원 6명과 선수는 20명대 후반 정도가 참석 예정이다. 우리 선수단의 공동 기수는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이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1.07.22 20:30
연예

[이슈IS] 도쿄올림픽 23일 개막 '펜트하우스3'→'놀면 뭐하니?' 결방

도쿄 올림픽 개막식 및 경기 생중계로 지상파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결방된다.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생중계된다. 이후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와 관련한 중계가 이뤄지면서 다수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 쉬어간다. 우선 개막식 당일인 23일 SBS '펜트하우스3'와 MBC 금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가 결방된다. KBS의 경우는 KBS1 채널에서 개막식을 생중계해 KBS 2TV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다. '연중라이브'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미테이션'은 결방되지 않는다. 주말 동안에도 결방 행진이 이어진다. MBC '쇼! 음악중심'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KBS 2TV '불후의 명곡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집사부일체'가 결방된다.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의 경우 24일과 31일 결방, 25일은 올림픽 중계가 끝난 후인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특히 MBC 프로그램은 3주 동안 쉬어가는 프로그램들이 타 방송사보다 많다.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하니?' '아무튼 출근!' 등은 이번 주말부터 3주 동안 결방된다. 도쿄 하계올림픽은 내달 8일 폐막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1 20:45
스포츠일반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남북 스포츠외교 확장 통로도 막혔다

북한이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6일 조선체육성 홈페이지에 “북한올림픽위원회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올렸다.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25일 화상으로 열린 북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고,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올림픽 불참은 특별한 신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북한이 올림픽에 불참하는 이유는 북한의 열악한 공공의료 및 보건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영국 ‘가디언’은 북한의 보건 체계가 매우 노쇠화되어 있어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현실이 올림픽 불참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해석했다. 이미 국경을 봉쇄하고 북한 내 이동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모를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대에 진입했고, 특히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 오사카의 경우 성화 봉송 릴레이 일정을 중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또 한 가지, 북한의 올림픽 불참은 한국 등 다른 나라와 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막아버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이 만났고, 이는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북한의 올림픽 불참 발표는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대화를 재개하려는 한국의 기대를 사라지게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남북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추진은 모두 무산됐다. 또한 도쿄올림픽에서 북측을 만나 향후 계획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서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려던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월에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우선 협상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미 유치 성공 가능성이 매우 작아진 상황이지만, 향후 남북이 평화 무드에서 대화를 발전시킨다면 공동 유치 희망을 키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마저 매우 어려워졌다. 이은경 기자 2021.04.06 14:27
스포츠일반

[평창 개회식] 주인공은 역시 피겨여왕…김연아, 평창올림픽 성화 점화

적임자는 역시 단 한 사람뿐이었다. 한국이 낳은 '피겨 여왕' 김연아(28)다.김연아는 9일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했다. 성화 점화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개회식 최고 하이라이트다. 역대 올림픽에서는 늘 철저한 보안 속에 깜짝쇼가 펼쳐지곤 했다. 평창의 점화자도 개막식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졌지만, 김연아는 사실상 모두가 한 목소리로 예상하고 인정하는 최종 점화의 주인공이었다. 그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다.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는 전국을 돌아 이날 개회식이 열린 평창올림픽 플라자에 도착했다.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인 전이경 싱가포르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먼저 성화를 들고 스타디움에 들어섰다. 전 감독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메달 5개를 딴 한국 동계스포츠의 영웅이다. 2016 리우 하계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전 감독에게 성화봉을 이어 받았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축구 레전드 안정환이 그 다음 주자로 나섰다. 안정환은 성화대로 향하는 슬로프 앞에 서 있던 두 명의 최종 주자에게 성화봉을 건넸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서 함께 뛰는 한국의 박종아와 북한의 정수현이 손을 꼭 잡고 성화를 마지막으로 운반했다. 그리고 김연아가 나타났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변함없이 부드럽고 우아한 몸짓으로 성화대 앞에 설치된 얼음판 위를 누볐다. 이어 슬로프 위를 올라온 박종아와 정수현으로부터 불꽃이 타오르는 성화봉을 건네 받았다.김연아가 조심스럽게 불을 붙이자 30개의 링으로 구성된 큰 기둥이 점화대로 솟아 오르면서 커다란 불꽃을 이뤘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의 성화는 성화대 위에서 아름답게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그렇게 전 세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알렸다. 평창=최용재 기자 2018.02.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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